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초반 승리에 미 달러화 하방 압력

미국 유권자들이 화요일 중간선거에서 투표했다. 이번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2년간 어느 정당이 의회 주도권을 쥘지 결정한다.

Decision Desk HQ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미국 하원 전체 435석 중 201석의 당선자가 예측됐으며, 민주당이 124석, 공화당이 77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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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화요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공화당이 보유하던 상원 의석을 탈환하는 큰 승리를 거뒀으며, 플로리다주의 공화당 우세 하원 선거구 여러 곳에서도 예상 밖의 선전을 보였다.

언론의 당선 예측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민주당 소속 로이 쿠퍼 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공화당 후보 Michael Whatley를 여유 있게 누르고 공화당이 보유하던 상원 의석을 차지했다.

한편 민주당의 존 오소프는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마이크 콜린스의 도전을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조지아주는 상원 주도권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에 여전히 핵심 경합 지역이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의 외환 전략가 Carol Kong은 “현재 민주당이 우세한 만큼,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예상이 현실화하면 미국 달러는 현 수준에서 추가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하면 트럼프 임기 중 정부 지출이 제약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반응

미국 달러지수(DXY)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일부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 현재 DXY 는 전일 대비 0.52% 하락한 101.3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 만기에 걸쳐 하락했으며, 2년물 국채 수익률은 5베이시스 포인트(bp) 내린 4.566%를 기록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6bp 하락한 4.90%를 나타냈다.

오늘의 미국 달러 시세

아래 표는 오늘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USD)의 등락률을 보여준다. 미국 달러는 스위스 프랑 대비 가장 큰 약세를 보였다.

USD EUR GBP JPY CAD AUD NZD CHF
USD -0.53% -0.43% -0.72% -0.33% -0.05% 0.10% -0.86%
EUR 0.53% 0.11% -0.20% 0.19% 0.47% 0.63% -0.31%
GBP 0.43% -0.11% -0.30% 0.11% 0.38% 0.52% -0.44%
JPY 0.72% 0.20% 0.30% 0.40% 0.68% 0.82% -0.14%
CAD 0.33% -0.19% -0.11% -0.40% 0.27% 0.42% -0.54%
AUD 0.05% -0.47% -0.38% -0.68% -0.27% 0.15% -0.80%
NZD -0.10% -0.63% -0.52% -0.82% -0.42% -0.15% -0.95%
CHF 0.86% 0.31% 0.44% 0.14% 0.54% 0.80% 0.95%

이 히트맵은 주요 통화 간 등락률을 보여준다. 기준통화는 왼쪽 열에서, 상대통화는 맨 위 행에서 선택한다. 예를 들어 왼쪽 열에서 미국 달러를 선택한 뒤 같은 가로줄을 따라 일본 엔화가 있는 칸으로 이동하면, 해당 칸에 표시된 등락률은 USD(기준통화)/JPY(상대통화)의 변동률을 나타낸다.

미국 중간선거 관련 자주 묻는 질문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연방 선거다. 유권자들은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약 3분의 1을 선출하며, 많은 주에서는 주지사를 비롯한 주정부 및 지방정부 공직자도 선출한다.

선거일은 2026년 11월 3일 화요일이다. 연방법은 선거일을 11월 첫 번째 월요일 다음 날인 화요일로 정하고 있다. 많은 주에서 사전투표와 우편투표가 이미 진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2년간 상원과 하원 각각의 주도권을 어느 정당이 쥘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다수당은 입법 의제를 정하고 위원회 지도부를 선임하며, 상원에서는 판사와 고위 공직자 인준을 주도한다.

아니다. 대통령은 4년마다 선출하며, 다음 대통령 선거는 2028년 11월에 열린다. 중간선거는 흔히 현직 대통령 소속 정당에 대한 중간평가로 여겨지며, 역사적으로 대통령 소속 정당은 하원 의석을 잃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미국 달러가 지속적인 추세를 형성하기보다는 소폭의 단기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양당이 상원과 하원 주도권을 나눠 갖는 구도가 기본 시나리오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시장 가격에도 일부 반영돼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선거 결과에 더 뚜렷하게 반응할 수 있다. 재정 부양 기대를 높이는 결과는 국채 수익률과 미국 달러를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는 반면, 신규 지출을 제한하는 정치적 교착은 둘 다 하락시킬 수 있다. 정부 자금 조달이나 부채한도를 둘러싼 대치와 같은 정치적 마찰도 안전자산인 달러의 가치를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다. 6~12개월의 시계에서는 선거 결과보다 경제 성장과 연준의 정책이 더 중요하다.

미국 주식시장은 역사적으로 중간선거 전에는 약세를, 선거 후에는 강세를 보였다. 1950년 이후 S&P 500 지수는 중간선거 12개월 후 기준으로 19차례 모두 상승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약 15%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선거 결과가 나온 뒤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점을 이러한 패턴의 원인으로 꼽는다. 과거 성과가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일부 전략가들은 2026년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이러한 연속 상승 기록에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시장은 종종 분점정부를 환영해 왔다. 정치적 교착으로 세제, 지출, 규제의 대대적인 변화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공화당 대통령 재임 중에는 중간선거 결과 양당이 상원과 하원 주도권을 나눠 가진 경우, 이듬해 S&P 500 지수가 역사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다만 정부 자금 조달 시한, 부채한도를 둘러싼 갈등, 의회 조사 등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